[단비리포트] 서울, 제천 캠퍼스 벚꽃 스케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학가가 벚꽃철을 맞아 화사한 분위기가 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정호원 PD가 서울과 제천의 대학 두 곳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대학교.

평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벚꽃으로 캠퍼스가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화사한 꽃과 함께 친구들과 사진도 찍어봅니다.

[서현곤(19)]

학교가 예뻐서 너무 만족하면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가지 못했던 학과 MT를 떠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곽원정(20)]

코로나19 때문에 교내에서 행사 진행을 했었는데 이렇게 (MT) 나가게 되고 하니 설레기도 하고 신입생들도 들떠있는 것 같아서…

서울보다 지대가 높아 봄이 늦게 찾아오는 충북 제천에도 주말을 지나면서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천의 벚꽃 명소가 된 세명대학교 벚꽃길은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김혜지 (21)]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듣다 보니까 대학생 실감이 잘 안 났는데 학교 나와서 사진 찍으니까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제천 주민]

여기 온 분들과 함께 그때 (20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4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지나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단비뉴스 정호원입니다.

(편집 : 정호원 / 촬영 : 정호원, 박정은, 나종인 / 드론 : 박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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