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성경훈) 개관 기념행사가 9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5층에서 ‘새로운 관계, 상생의 힘’을 주제로 열려 언택트 시대에도 미디어를 활용해 연결을 도모하고 있는 사례들이 발표됐다.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이영락 MBC충북 뉴미디어팀장, 정구철 청주 동화초등학교 교사, 정창영 옥천마을미디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전준현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강사가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교육 경험 등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0여 명만 행사장에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과 생태누리연구소가 운영하는 제4기 행복기자학교가 8월 12~14일, 18~19일 5일간 이포봉양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찾아가는 행복기자학교’ 형태로 진행됐다.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사업의 일환인 행복기자학교는 미디어 제작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미디어와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학과 진로 모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됐다. 코로나와 홍수 피해 속에서
“우리나라 대학들은 지금까지 수요자인 학생이 교육 서비스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내세우며 높은 등록금을 정당화해 왔습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수업을 하며 강의의 질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당연히 대학이 학생들에게 보상을 해야 합니다.”지난 5월부터 대학등록금 반환운동을 펼쳐온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의 권연수(24·이화여대) 활동가는 6월 10일 <단비뉴스> 이메일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로 부실해진 대학교육은 ‘부당이득’ ‘불완전이행’ ‘학습권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등록금 일
언론인 지망생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 온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의 예비언론인 캠프가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사상 첫 ‘온라인+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흘 동안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정규과정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희망자에 한해 충북 제천 세명대 캠퍼스에서 대면 수업을 열었다. 과거에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합숙으로 캠프가 진행됐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50명의 참가자들은 일정을 마친 후 ‘온라인 수업도 집중도가 높았다’ ‘이렇게 훌륭한 수업을 무료로 듣다니 감
지난 4월 15일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은 코로나19와 위성정당 난립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예상 밖의 시민 참여와 선거 결과를 기록했다. 투표율 66.2%는 1992년 14대 총선 투표율 71.9% 이래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보도됐으나 결과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177석, 열린민주당 3석 등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4.15 총선에서 언론 보도는 어땠을까?선거 이슈 잠식한 코로나19 여론전총선 당시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의 학생과 교수진이 만드는 <단비뉴스>는 2010년 6월 21일 창간 때부터 ‘기성언론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중대 사회문제’를 제대로 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빈곤과 소외, 환경재난 등의 현장에서 생생하고도 깊이 있는 탐사보도를 이어갔다. 이 기사들은 2012년 <벼랑에 선 사람들>, 2013년 <황혼길 서러워라>, 2019년 <마지막 비상구> 등 3권의 책으로 태어났다. 소외계층의 아픔 다룬 <벼랑에 선 사람들> <벼랑에 선 사람들>은 창간호부터
사진에는 ‘숨결’이 있다밤 12시가 다 되어 혼자 기숙사로 돌아올 때면 가족 생각이 난다. 밥 먹을 때도, 공부할 때도 안 그런데 혼자 터벅터벅 걸으며 하루를 마칠 때 갑자기 그리워진다. 21개월 군 생활도 버텼고, 고향을 떠나 타지 대학원 생활도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혼자 지낸다는 건 익숙하지 않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가 문득 혼자라는 게 느껴질 때 사진은 버팀목이다.사진에는 ‘숨결’이 있다. 지갑에서 9년 전 대학 입학식 때 찍은 가족사진을 꺼내면 어머니의 잔소리가 들린다. “끼니는 제때 챙겨 먹어라.” “힘들어도 담배는 피
안녕하세요. 충북 제천에서 저널리즘을 공부 중인 27살 청년, 임지윤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에 초선 의원이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이 넘는 151명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7대 국회 이후 16년 만에 있는 일로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이라더군요. 낡은 정치는 가고 새바람이 불 것이라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첫 당선에 기뻐할 새 없이 다가올 21대 국회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겠지요? 초선 의원 각자가 국회 개원 전부터 1호 법안을 서둘러 준비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각종 법안부터
“학교가 학생을 배제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교수나 교직원보다 월등히 수가 많은데 학교는 학생이 갖고 있는 파워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로만 인식합니다. 학생이 어떤 건의를 해도 단순한 불평으로만 취급하고 학교 측은 제3자 위치에서 이야기합니다...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를 계기로 대학의 주인인 학생 목소리를 사회에 더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대학의 주인’ 학생을 ‘소비자’로만 인식 24일 오후 대전시 대전천서로 스터디카페 ‘애트’에서 열린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첫 간담회에서 경상대 교지 ‘개척자’의 이솔(21) 편집장이
동료 학생들의 무관심, 학교 측의 통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대학 신문·방송 기자들이 오는 24일 대전에 모여 대학언론의 미래를 토론한다. 한국외대와 전남대 등 9개 대학 학생기자 50여 명이 결성한 비영리 독립언론 <대학 알리>의 차종관(24·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대표는 22일 <단비뉴스>와 한 통화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대학언론인 네트워크’가 24일 오후 2시 대전의 한 장소(섭외 중)에서 ‘대학언론인, 만납시다’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간담회가 각 대학 학보사, 방송사 등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만나 고민
‘디지털 공간’에서 학생이 된 교사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줌 화상회의로 대학원 수업이 개강한 3월 16일. 평소 같으면 학교 마늘 텃밭에서 아이들과 물을 주며 며느리밥풀꽃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을 아버지가 부스스한 모습으로 다가와 말을 건다.“이게 뭐고? 실시간으로 수업 듣는 거가?”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다. 아버지는 내 수업 장면을 먼발치에서 한참을 지켜보다가 TV 속 스타 교사의 EBS 강의를 본다. 내가 화상회의 방 개설부터 아이들 초대하기, 자료 화면 공유법까지 알려준 뒤 3일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컴퓨터와 씨름 중이
5월 10일 ‘바다 식목일’이다.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날이다. 범국민적인 관심 속에서 바다숲을 조성하자는 목적으로 2012년 세계 최초로 제정됐다. 2013년부터 대한민국 국가기념일로 시행됐다. 4월 5일 식목일이 육지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라면 5월 10일 바다식목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에 숲을 조성하는 날이다.하지만 달력에도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언론에서 많이 다루지 않아 아는 사람이 적다. 해양 생태계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71%를 차지한다. 특히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이 만드는 비영리 대안매체 <단비뉴스>의 특별취재팀이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강기석)의 제2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단비뉴스> 김지연(27) PD와 이정헌(27), 최유진(27), 홍석희(29) 기자의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속에 갇힌 외국인 노동자 주거권’ 기사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된다. 비닐하우
다국적 청년 8명의 ‘영혼들에게 건네는 작별인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알리고, 아름다운 영혼을 떠나보내는 유가족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3년 전부터 세월호 추모 프로젝트를 해왔어요. 작년에 세월호 수색이 마무리됐고 (올해) 6주기를 맞아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각국의 작곡가들을 모았습니다.”미국, 독일, 핀란드, 벨기에, 한국 등 5개국 작곡가 7명과 첼로 연주자 1명이 세월호 추모앨범 <영혼에게 건네는 작별인사>를 제작해 지난달 7일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윤지수(활동명 제시 윤)
“나는 피 터져라 공부해서 공무원 됐는데 계약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드러누워서 정규직 취급해달라, 임금 올려달라. 한 개 해주면 또 달라. 진짜 가관이다.”카톡방이 아침부터 시끄럽다. 누군가 올린 국민청원 글이 취준생 친구들의 쌓인 분노를 건드렸다. 클릭해보니 ‘공무직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라는 교육부 장관의 입법예고에 반대하며, 공무직 정부위원회 출범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이 보인다. 청원 하루 만에 10만 명 가까이 동의했다. 노량진에서 수많은 청년이 공무원이 되려고 공부하고 있는데, 유은혜 장관이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정치가 직업인 정치인들 스스로 자주 쓰는 말이다. 정치인이 정치를 하지 말라는 건 아니고, 정치를 특정 목적에 맞춰 너무 공작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뜻. 단, 언제나 자기 자신은 그 대상이 아니다. 다른 정치인을 비난할 때 주로 쓴다. 세월호, 조국, 선거법 개정…. 우리 사회에 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여야는 상대를 비난하면서 이 말을 동원했다. 요즘 코로나 사태 와중에서도 마찬가지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4월에 잡힌 시진핑 주석 방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아직도 ‘중국인 입국금지’ 조처를 시행
뉴스가 달라져야 신뢰가 살아납니다사랑하는 KBS 사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경자년은 공영방송 KBS가 47년이 되는 해입니다. 신년이지만 오늘 쓴소리를 좀 하겠습니다. 우리 KBS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애정 어린 말씀으로 받아들여주십시오. 최근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로 여러분이 의기소침한 것으로 압니다.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이었던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PB 인터뷰 논란으로 녹취록 전문을 공개해야 했던 일, <시사직격> ‘한일관계’ 편에서 친일매국적 인식을 드러냈다고 질타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