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음악영화제] 사진으로 보는 ‘원 썸머 나잇’ 의 ‘필&피버’
‘원 썸머 나잇’ 마지막 무대는 역시 ‘필&피버’라는 타이틀처럼 감동과 열기로 가득했다. 15일 저녁 8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인도 영화 <천상의 소리, 발 간다르바>가 상영된 뒤 음악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의 마지막을 장식할 ‘필&피버 나잇’이 이어졌다. 이승열, 국카스텐, 노브레인이 공연한 라이브 무대는 관객들의 함성과 몸짓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승열, “영화와 음악은 다른 동네이면서도 연결돼 있어”
이승열은 무대에 서기 전 기자와 만나 “영화와 음악은 다른 동네 같으면서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개인 작업을 할 때 영화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며 “그래서 제천음악영화제에 참여하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풍호반을 들썩이게 한 국가스텐의 에너지!
두 번째 무대는 사이키델릭한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보컬로 인기를 몰고 있는 국카스텐이 채웠다. 국카스텐의 연주는 의자에 앉아 박수만 치던 가족관객들까지 일으켜 세웠고, 영화제 게스트로 온 심사위원들과 감독들마저도 몸을 흔들게 만들었다.
노브레인 “이 밤을 기억에 남도록 만들겠다”
노브레인은 노련한 멘트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마지막 무대를 흔들어 놓았다. 청풍호반에 모인 시민들의 연령이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는데도, 노브레인은 재기발랄한 무대매너로 ‘원 써머 나잇’ 마지막 밤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자정무렵 ‘필&피버 나잇’ 공연이 끝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주차장에는 영화제측에서 마련한 열 대 가량의 무료셔틀버스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셔틀버스는 관객과 열기를 함께 실은 채 삼십 분 정도 거리인 제천시내와 숙소로 제공되는 세명대 기숙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