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16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걷는 스타들에게 관객들의 환호와 플래시 세례가 쏟아집니다.

어제 저녁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 춘몽을 비롯해 예순 아홉 개 나라에서 출품한 삼백 한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상영작 가운데는 이번에 처음 개봉되는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2편도 포함됩니다.

인터뷰> 강수연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시아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영화제 참가한 시민들은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감독의 영화 일대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다영 / 부산광역시 북구 / 대학생 
“부산에 살면서 한번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와보고 싶었고요. 이번에 티켓팅이 잘 되서 운이 좋아서 온 것도 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소연 / 부산광역시 수영구 / 직장인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 와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직장도 바로 옆이다 보니까 동료들하고 시간 맞춰서 개막식 보러왔습니다”

영화 ‘다이빙 벨’ 논란이 불거진 탓에 예년보다 스타들의 발걸음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논란을 의식한 듯 부산시장의 개막선언과 개막 폭죽 등이 생략된 채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스탠드업> 취재: 송승현 기자 영상취재: 손준수 기자
조직위원장 사퇴 등의 진통을 겪은 채 열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성황리에 치러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단비뉴스 송승현 입니다.


<단비뉴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16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집중 취재 조명한다. 초청작 <다이빙 벨> 불허 방침을 놓고 '예술과 정치성' 논란 속에 무산 위기까지 몰렸던 부산국제영화제. 극한 갈등을 겪으며 축소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국제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따끔한 질책과 애정 어린 시선의 기획기사, TV 뉴스 리포트를 선보인다. (편집자)

편집 :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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