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제 119] 무시무시한 요금 폭탄 피하려면

 
최근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꾼 A씨는 통신요금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용량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썼다가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데이터요금제를 이용해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패킷당 1.5원을 내야 한다.

갤럭시S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최고 강점은 Wi-Fi존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사용하면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없다. 전용 요금제의 특징은 정해진 가격에 따라 음성, 문자, 데이터를 통합 이용할 수 있다. 지금부터 각 통신사별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사용량에 맞게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이용해보자.

기본료

구분(무료)

SKT

KT

LG U+

35,000원

상품명

올인원35

I-슬림

OZ 스마트35

음성

150분

150분

150분

데이터

100MB

100MB

1G

메시지

150건

200건

150건

45,000원

상품명

올인원45

I-라이트

OZ 스마트45

무료통화(분)

200분

200분

200분

무료데이터

500MB

500MB

1G

무료문자(건)

200건

300건

300건

55,000원

상품명

올인원55

I-밸류

OZ 스마트55

무료통화(분)

300분

300분

300분

무료데이터

무제한

무제한

무제한

무료문자(건)

200건

300건

300건

65,000원

상품명

올인원65

I-미디엄

OZ 스마트65

무료통화(분)

400분

400분

400분

무료데이터

무제한

무제한

무제한

무료문자(건)

400건

400건

400건

80,000원(SKT)

79,000원(KT)

75,000원(LG)

상품명

올인원80

I-스페셜

OZ 스마트75

무료통화(분)

600분

600분

600분

무료데이터

무제한

무제한

무제한

무료문자(건)

600건

600건

600건

95,000원

상품명

올인원95

I-프리미엄

OZ 스마트95

무료통화(분)

1,000분

(망내 무제한X)

800분

(KT망내 무제한)

1,000분

(망내 무제한X)

무료데이터

무제한

무제한

무제한

무료문자(건)

1,000건

1,000건

1,000건


자신의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우선 SKT, KT, LG U+로 대표되는 세 통신사의 스마트폰 요금제는 비슷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월 3만5천원부터 9만5천원까지 기본료에 따라 6단계로 나눠진다. 기본료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음성, 데이터, 문자량이 정해져있다. 데이터 서비스는 세 통신사 모두 5만5천원부터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문자량은 기본적으로 KT와 LG U+가 SKT보다 50~100건 가량 많지만, SKT에서는 무료문자 100개를 제공해 큰 차이가 없다. 7만원대와 8만원대에서는 각 통신사별로 기본료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음성, 문자, 데이터 수가 같은 것으로 볼 때 LG U+의 스마트75 요금제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확실히 싼 것을 알 수 있다. 9만5천원 요금제에서도 통신사마다 다른 무료통화량을 살펴보면 SKT와 LG U+는 1,000분을 제공하지만 KT는 800분을 지원한다. 대신 KT망내 통화인 SHOW 휴대폰, KT 집전화에서는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다.

(1) SKT
S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는 '올인원' 요금제다. 3만5천원짜리 올인원35부터 올인원45(45,000원), 올인원 55(5만 5천원), 올인원65(6만 5천원), 올인원80(9만원), 9만5천원의 기본료를 내는 올인원95까지 선보이고 있다.

통화량 많으면 i-Talk 요금제 추천

(2) KT
아이폰을 단독으로 국내에 제공하고 있는 KT는 소비자에게 요금 선택폭이 가장 다양한 통신사다. i-요금제라는 통합형 요금제, 아이폰 평생 요금제, SHOW 맞춤조절 요금제가 있다.

 * i-요금제

▲KT의 i-요금제
특히 KT는 청소년요금제를 지원함과 동시에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4만5천원 요금제에서 통화위주의 요금제(i-Talk)를 선보이고 있다. 통화량이 많고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려는 이용자는 이 요금제를 추천한다.

 * 아이폰 평생요금제

▲아이폰 전용 요금제인 KT의 평생요금제
단독으로 아이폰을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KT는 아이폰 평생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I-요금제와 다르게 아이폰 평생 요금제는 기본료가 싼 대신 할부지원을 해주지 않는 방식이다. 아이폰을 3년 이상 장기간 사용할 이용자들에게는 이 요금제를 추천한다.

 * SHOW 맞춤조절 요금제

SHOW 맞춤조절 요금제
KT는 다른 통신사와 달리 이번 달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하는 무선데이터 이월이 가능하다. 그래도 항상 음성통화나 문자를 더 많이 사용하고 데이터는 남아도는 그런 이용자에게는 SHOW 맞춤조절 요금제를 추천한다. 

매달 50MB의 기본 무료 데이터가 제공되지만 무선데이터 요금은 I-요금제보다 비싼 편이다. 하지만 맞춤조절요금제와 SHOW 데이터 플러스 요금제를 함께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SHOW 맞춤조절 요금제
무료로 제공되는 50MB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SHOW 맞춤조절 요금제의 기본료에 사용하고 싶은 만큼의 용량을 SHOW 데이터플러스 요금제로 추가 부담하는 형식이다. 즉, 맞춤조절 350 요금제를 쓰면서 100MB를 더 이용하고 싶으면 SHOW데이터플러스 100M에 가입해 5,000만 더 내면 된다.

5만5천원 미만에서는 LG U+가 많은 데이터 지원

(3) LG U+
지난 1일부터 LG U+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세 통신사 모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이것으로 OZ 스마트 요금제라고 불리는 LG U+의 특징이었던 어마어마한 데이터량은 무색해졌다. OZ 스마트75를 제외하고 5만5천원 이상 요금제부터는 다른 통신사와 차이가 없다. 다만 5만5천원 이하 요금제에서는 LG U+가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지원한다. 3만5천원짜리 요금제에서는 10배를, 4만5천원짜리 요금제에서는 2배를 지원한다. KT에 이어 LG U+도 지난 달 2일 청소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내놨다.

음성통화를 많이 쓰는 사람은 통화위주의 요금제(i-Talk)를 선보이고 있는 KT의 i-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SHOW 맞춤조절 요금제와 SHOW데이터플러스 요금제를 함께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는 각 통신사가 무료문자를 거의 비슷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개수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5만5천원 이상의 요금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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