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기리는 임시합동분향소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기 위한 임시합동분향소가 23일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됐다. 분향소에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 44명과 교사 3명 총 47명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국화꽃 등으로 장식된 제단에 안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단원고 동료교사와 학생, 안산시민, 정치인과 연예인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오후 2시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방명록을 작성할 때 카메라가 몰렸다. 이정희 대표가 떠난 후 단원고 총학부모회 관계자는 “행사치레 할거면 관둬라”며 방명록과 집기를 던지는 일도 있었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조문객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소를 오가는 안산시내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29일부터는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대형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을 기리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안형준

 

▲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임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안형준

 

▲ 단원고 교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학생들의 영정 앞에서 통곡하고 있다. ⓒ 안형준

 

▲ 임시 합동분향소 안에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학생들에게 보내는 손편지가 가득하다. ⓒ 안형준

  

▲ 안산 단원고 총학부모회 관계자가 기자들의 취재에 “행사치레 찍지 말고 진도에 내려가서 사실을 찍으라"며 분노했다. ⓒ 안형준

 

▲ 안산 단원고등학교 정문에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학생들을 기리는 국화와 손 편지가 가득하다. ⓒ 안형준

 

▲ 주인을 잃은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앞에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뜻의 노란 리본이 달려 있다. ⓒ 안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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