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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진’ 김미경 편, 표절 의혹에 멈칫
화려한 입담으로 ‘무릎팍도사’ 평정했지만 2탄 방영 보류
[TV를 보니:3.11~17]
2013년 03월 21일 (목) 00:59:38 김혜영 기자 firstjournal@naver.com

지난 14일 방영된 문화방송(MBC)의 <무릎팍도사> 김미경 편이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김씨의 화려한 입담과 이색 사연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2탄 방영이 보류되는 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의뢰인 말솜씨에 기를 못 폈던 강호동 도사

진행자(MC) 강호동의 복귀로 ‘시즌2’가 시작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던 <무릎팍도사>에 스타강사 김미경 씨가 등장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국내 명사들의 스피치 스승이며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의 진행자이기도 한 그녀가 방송 내내 거침없는 입심을 발휘하자 시청률이 수직상승했다. 전주보다 3.1%포인트 올라간 8.2%(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무릎팍도사>는 오랜만에 동시간대 1위를 탈환했다. 

   
▲ 지난 14일에 출연한 김미경. 그 회 시청률은 전주보다 3.1% 포인트 상승한 8.2%였다. ⓒ <무릎팍도사> 화면 갈무리
충청북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촌부이면서도 '최고의 사업가'였던 어머니와 '경청의 달인'이었던 아버지 이야기를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전해주었다.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방에 대못을 박고 단식투쟁에 돌입한 사연, 대학생이 된 후 첫 미팅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 등 그녀가 털어놓은 인생스토리는 특유의 열정과 통찰도 담고 있었다.

그녀는 첫 미팅에서 만난 남학생의 어머니가 대학교수고 할아버지도 미국 유학을 다녀온 명문대 교수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 순간 자기가 살아온 시골마을과 완전히 다른 별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던 자신과 주변의 삶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좁은 세상에 머물렀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겠다는 강렬한 투지를 갖게 됐다고 한다. 그녀 특유의 승부욕과 열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 김미경은 대학 입학 후 첫 미팅자리에서 빈부격차와 문화적 차이를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 <무릎팍도사> 화면 갈무리
   
▲ 대학 새내기 시절의 충격은 그가 꿈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계기가 됐다. ⓒ <무릎팍도사> 화면 갈무리
강호동도 자신이 최고인 줄 알았던 고등학교 씨름부 시절,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갔다가 자신이 알던 세상이 다가 아님을 깨닫고 충격과 함께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강호동의 입심도 그녀 앞에선 힘을 펴지 못했다. 막힘없는 그녀의 말솜씨 앞에서 강호동은 오히려 수동적인 출연자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녀는 자신의 토크쇼에 강호동을 초대한 것처럼 혼자 말하고 웃고 울었고 이야기의 결론과 메시지까지 스스로 정리했다. 심지어 MC 강호동의 장단점을 분석하기도 했다. 김씨는 초대손님이 말 할 때 단 0.1초도 신경세포가 쉬지 않고 집중하는 강호동의 반응(리액션)이 진행자로서의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프로그램 상승 기대에 악재 

   
▲ 그녀의 사랑과 결혼, 최고의 스타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2탄은 방영을 하루 앞두고 석사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영이 보류됐다. ⓒ <무릎팍도사> 누리
지지난주 ‘형돈이와 대준이’편에서 스스로 고백한 것처럼 1년여의 공백 이후 강호동은 ‘아직 자리를 못 잡은’ 상태였다. 그러다 이날 김씨의 맹활약으로 <무릎팍도사>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이제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을 타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과 결혼, 최고의 스타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2탄의 방영(21일)을 하루 앞두고 석사학위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릎팍도사>는 큰 암초에 부닥쳤다. 제작진은 표절 논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긴 어렵다며 2편 방영을 보류하고 스페셜편을 내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사태의 진전에 따라 김미경 2탄은 증발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씨에게도 <무릎팍도사>에게도 엄청난 악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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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단비뉴스 미디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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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 choi (182.XXX.XXX.112)
2013-03-22 11:44:27
김미경의 표절이 그 흔한 장관직도 아니고 더욱이 박사도 아닌 석사논문에서 한거라고 하니 이건 분명 물고 늘어진 한신문의 악의적인 의도가 숨어있다. 장관등 고위 공직자의 표절에는 그토록 너그럽던 게 김미경 하나를 그것도 석사 학위 논문으로 시비를 거는 꼴이란 그게 더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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