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18일부터 4명에게 교육 명령
기존 구성원도 교육 연장…복귀 요원

▲ ⓒ 윤성효

김재철 MBC 사장이 징계자의 현장 복귀를 무산시키고 추가 교육 발령을 냈다. 17일 MBC 노조에 따르면 정직 6개월을 받은 김민식 부위원장 등 4명은 18일부터 3개월간 MBC 아카데미에서의 교육을 발령받았다.

2012년 10월 18일부터 교육을 받아온 최일구, 김세용 앵커와 강재형 아나운서 등 8명은 교육이 3개월 연장됐다. MBC 사규 상 교육 발령은 최장 6개월까지다. 교육연장 발령이 난 8명은 이로써 6개월의 교육기간을 꽉 채우는 셈이다.

MBC 노조는 "김재철의 MBC 망가뜨리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직 1, 2개월의 징계를 받고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의 교육을 연장하거나 본래 직종이 아닌 다른 직종의 일을 하도록 발령을 내고 이상호 기자를 해고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조는 "최근에는 115명의 살인자 김현희와의 특별대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등 MBC를 노골적으로 특정 정파의 방송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면서 "김재철이 사장으로 남아있는 한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는 불가능함을 반증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 이 글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졸업생 이선필 기자가 <오마이스타>에 보도한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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