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 왕이 된 남자>개봉 38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 당분간 흥행세 이어질듯

 

▲ 영화 <광해 : 왕이 된 남자>의 주역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여한 마친 배우 장광, 류승룡, 이병헌, 추창민 감독의 모습이다. ⓒ 이정민

영화 <광해 :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한국영화 사상 일곱 번째 천만 관객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까지 <광해>는 982만 337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여기에 영화 배급사 집계로 20일 오후 8시까지 17만 9910명의 관객이 들어 사실상 10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다.

이로써 <광해>는 영화 <도둑들>(1303만 명), <괴물>(1301만 명), <왕의 남자>(1230만 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명), <해운대>(1139만 명), <실미도>(1108만 명)에 이어 일곱 번째로 천만 관객 돌파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해만 잡아도 영화 <도둑들>에 이어 두 번째라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중흥기가 되는 신호탄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광해>의 이번 기록은 개봉 38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는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1위인 <아바타>와 같은 속도며, <왕의 남자>보단 7일 앞서는 기록이다. 또한 그간 천만 영화들이 각각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성수기에 이뤄낸 성과인데 비해 <광해>는 9월 비수기 기간에 이뤄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광해>는 개봉 6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향후 또 다른 관객 수 기록 수립 여부도 새로운 주목 거리가 될 전망이다.


* 이 글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졸업생 이선필 기자가 <오마이스타>에 보도한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 이 기사가 유익했다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불필요)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