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폭파 시작된 강정마을 현장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바다를 만나 굳어져 생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너럭바위, 구럼비. 약 3만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2킬로미터의 이 구럼비 바위가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폭파되고 있다. 구럼비는 국내 유일의 바위 습지지대로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구럼비 인근의 범섬 일대는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지로 2002년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런 천혜의 자연유산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파괴해야 하는가를 놓고 환경운동가 및 마을주민, 그리고 공사주체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미 파괴가 시작된 구럼비, 이대로 잃고 말 것인가.  

 

▲ 강정마을 들머리에 세워진 시 팻말.
▲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강정마을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 송강호씨와 동료 활동가들이 출입이 통제된 구럼비 바위로 접근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 김승태  
▲ 활동가 송강호씨가 구럼비 바위 발파작업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 김승태
▲ 해경정이 원활한 발파작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김승태  
▲ 구럼비 바위 맞은편 강정포구에서 언론사 취재진이 발파 순간을 촬영하기 위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구럼비 해안 일대의 공사 현장.  ⓒ 박경현
▲ 구럼비 바위를 지키려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이 올레길 7코스 곳곳에 걸려 있다.  ⓒ 박경현  
 
▲ 구럼비 발파를 막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정현 신부.  ⓒ 김승태
▲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원이 제시한 화약류 운반신고필증. 이는 배를 이용해 화약을 운반했다는 건설 책임자의 발표가 거짓임을 증명하는 자료다.  ⓒ 김승태  
▲ 강정마을 입구에 모인 야당 의원들.  ⓒ 김승태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주민들을 만난 지 한시간 만에 돌아가려 하자 이에 불만을 가진 한 주민이 항의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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