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현장]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제22기 예비언론인캠프

기자와 방송프로듀서(PD) 등을 지망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지난 2009년 시작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예비언론인캠프가 제22기 과정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열었다. 당초 마지막 날 선택과정을 충북 제천시 세명대 캠퍼스에서 열 계획이었다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나, 장애인 학생이 인공호흡기를 쓰고 끝까지 참여하는 등 ‘공간의 장벽’을 허무는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50여 명 12개 강좌 참여

▲ 지난 6일 오전 열린 제22기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예비언론인캠프 개소식에서 참가자와 교수진 등 57명이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은초

“안타깝게도 지난여름에 이어 다시 컴퓨터 앞에서 예비언론인 캠프를 열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전염병과 거리두기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가 이렇게라도 만나서 꿈을 얘기하고,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고맙고 소중한 일이라고 모두 생각했으면 합니다.”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은 6일 오전 개소식 인사말에서 “이번 캠프를 출발점으로 여러분이 ‘정의롭고 실력 있는 언론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며 “실력이 있다는 것은 기자·PD가 갖춰야 할 기획력과 취재력 등 역량을 탄탄하게 갖췄다는 의미이고, 정의롭다는 것은 권력을 감시하고 부조리를 고발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 말하기 등 기본기와 멀티미디어 역량은 물론이고 폭넓은 인문사회교양, 사회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 철저한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캠프의 모든 강의도 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첫 강의 '무엇이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드나'에서 <조선일보> <한겨레> 기자를 지낸 이봉수 교수는 세계 일류 언론들을 소개하며 한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전설적인 백악관 출입기자 헬렌 토머스의 말을 빌려 "여러분이 사랑받고 싶다면 언론인이라는 이 직업에 뛰어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과 가깝고 어찌 보면 화려한 모습에 끌려 저널리스트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진정으로 포기할 것을 권한다"며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언론으로 많이 진출했기 때문에 한국의 언론 자유도는 높은 수준이지만 신뢰도는 압도적으로 꼴찌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영상 모르면 멀티플랫폼 시대 살아남기 어려워"

에스비에스(SBS) 보도본부장을 지낸 심석태 교수는 '진화하는 방송뉴스' 강의에서 "사람들은 이미 뉴스 콘텐츠를 방송보다 인터넷, 유튜브 등에서 영상으로 더 많이 본다"며 "방송기자는 물론 신문기자도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일해야 하니 영상의 포맷과 문법, 특장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뉴미디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방송뉴스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갖는 오해를 하나씩 짚으며 "잘 쓴 방송뉴스는 쉽고, 못 쓰면 어렵다"며 "일상적 표현을 사용해 짧고 쉽게 쓰는 게 잘 쓴 기사"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은 비언어적 메시지라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감성적인 요소에 호소하면 저널리즘의 본령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방송(KBS) PD 출신인 이상요 교수도 '디지털 멀티플랫폼 시대, 콘텐츠의 진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의하며 영상을 다루는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정보 유통을 종이가 아닌 영상 매체가 장악하고 있다"며 "영상을 구성하는 색감, 카메라 워킹, 피사체 배치 등 전체 요소를 활용해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6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케네디와 닉슨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TV토론 등을 소개하며 "이미지는 직관적이고 정서적으로 소구하는 힘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힘, 탐사보도' 강의에서 "탐사보도는 권력이 감추려는 부패, 비리, 범죄를 찾아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낸다"며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한 국내외 탐사보도 사례를 소개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뉴스타파>는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년 우정' 동영상을 찾아내 두 사람의 특수한 관계를 밝혔고, 제이티비씨(JTBC)는 최순실 태블릿PC를 찾아 국정농단 의혹의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탐사저널리즘은 공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대중에게 제공하고 올바른 토론을 이끌어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한다"며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중들의 확증편향(믿고 싶은 정보만 믿는 것) 현상이 심해지는 것은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예비언론인캠프 첫날인 6일 온라인으로 열강하고 있는 이봉수, 심석태, 이상요, 김용진 교수 ⓒ 김은초

"세상을 치열하게 읽고 기획에 담아야"

둘째 날인 7일 오전 <경향신문> <국민일보> 출신 제정임 대학원장의 '시사현안 집중토론'에서는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을 주제로 토론과 강의가 이어졌다. 제 원장은 "시사현안을 제대로 이해해야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사안을 시의성 있게 기획에 담아낼 수 있다"며 "정확하고 긴요하게 문제제기하는 기사와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토론을 유도하고 유효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논술, 현장실무, 토론, 면접 등 언론사 입시의 전 과정에서도 지원자들이 사회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과 대안을 제시할 능력이 있는지 테스트한다"며 '심층적으로 읽기' '토론과 숙고를 통한 주장 정립' '글쓰기와 피드백' 등 3단계 공부법을 소개했다.

KBS PD 출신으로 교육방송(EBS) 사장을 지낸 장해랑 교수는 '디지털 멀티플랫폼 시대의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콘텐츠 기획은 '세상 읽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는 단순히 아이디어가 아니라 '세상의 오늘'을 반영한다"며 "시대정신과 트렌드, 사람들의 니즈(needs), 기술의 변화 등을 치열하게 읽고 콘텐츠에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제는 뉴스가 독자를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며 "언론사들이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 채널에서 만든 콘텐츠를 그대로 붙여 넣는 것은 곤란하며 플랫폼의 속성에 맞게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멀티플랫폼으로 유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기획안부터 '크로스미디어'로 제작하라"고 강조했다.

이봉수 교수는 '개인 DB 만들기와 유혹하는 글쓰기' 강의에서 "기사는 발로 쓴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머리로 쓰는 것"이라며 "나만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서 실력 있는 지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기자·PD들이 지식인으로서 역사의식과 윤리의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굴절하고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신문과 방송기사, 독서내용 등을 자료로 개인DB 만드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둘째 날 마지막 순서는 저널리즘스쿨 교수진과 참가자들이 6개 분반으로 나뉘어 진로와 공부, 언론계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둘째 날인 7일 강의 중인 제정임, 장해랑 교수와 분반 상담 중인 이종원 교수 및 학생들. ⓒ 김은초

스토리텔링 능력과 실무 역량 함께 쌓아야

셋째 날인 8일 오전 '디지털 미디어와 소통'을 주제로 강의한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뉴미디어의 미래 등에 관해 설명했다. <문화일보> 기자와 다음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뉴미디어담당관으로서 '국민 청원'을 만들기도 한 그는 "뉴스의 상대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이고, 사람들의 시간과 눈길을 사로잡을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언론에도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뉴스는 사람들을 지적으로 만들어줄 친절한 스토리텔링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생 조연우(30) 씨가 "뉴닉 같은 뉴스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기에 지금은 늦은 것 같냐"고 질문하자 "아직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전문 영역 뉴스 콘텐츠 시장이 있으니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인사담당 편집부국장과 한국IPTV협회장을 지낸 이종원 교수는 '메이저언론이 인재를 뽑는 방식' 강의에서 "언론사들이 갈수록 실무역량을 갖춘 사람들을 채용하려고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선 일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며 "가능한 '완성된' 기자나 PD가 되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언론사 입사 준비와 관련해 관찰력과 문제의식, 끈기와 집중력, 스토리텔링 능력 등을 강조하며 "어떤 채용 과정도 허투루 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PD수첩> 등을 연출한 문화방송(MBC) 허진호 PD도 'PD 취업의 이해와 접근법' 수업에서 실무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상파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방송사들은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고, 점점 탁월한 역량을 지닌 PD 한 명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하는 사람들은 '입사' 자체가 중요할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더 제작 감각이 살아있을 때 외주제작사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실력과 전문성을 더 키우는 게 PD로서 장기적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무조건 외주제작사에 들어가라는 게 아니라, 외주제작사를 너무 제외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석태 교수는 '언론인이 꼭 알아야 할 취재보도 윤리' 강의에서 언론 윤리의 핵심을 사실성과 공익성으로 꼽았다. 그는 이희정 전 <한국일보> 미디어전략실장의 칼럼 '언론 윤리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인용하면서 "언론인에게 언론 윤리는 사치재가 아니라 생존재"라고 강조했다.

 
셋째 날인 8일 강의에 나선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이종원 교수, 허진호 MBC PD. ⓒ 조한주

셋째 날의 마지막 순서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출신 현직 언론인과 함께하는 '선배와 함께' 시간이었다. 김혜인 채널에이(A) PD, 홍우람 <뉴스타파> 기자, 손준수 KBS 기자, 전광준 <한겨레> 기자가 참여해 수강생들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했다. 홍우람 기자는 "언론사 입사를 준비할 때와 일하고 있는 지금 모두 신문 여러 개를 매일 모니터링한다"며 "신문과 방송 뉴스를 다양하게, 습관처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준수 기자는 "바꿀 수 없는 학벌 같은 것에 연연하는 대신 당장 바꿀 수 있는 글쓰기 실력 등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며 "세저리(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글쓰기 등에 관해) 같은 학생이 아니라 교수진의 명확한 조언을 들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출신 언론인 네 명이 지난 8일 오후 예비언론인 캠프 ‘선배와 함께’ 시간에 자신의 시험 준비 노하우 등을 말하고 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인 채널A PD, 손준수 KBS 기자, 전광준 <한겨레> 기자, 홍우람 <뉴스타파> 기자. ⓒ 조한주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캠프 정규수업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에서 제정임 원장은 "이 길이 자신에게 맞는지 궁금해서 온 사람이든, 공부법을 배우고자 온 사람이든, 언론의 사명이 뭔지 알고자 온 사람이든, 모두 나름의 답을 얻었길 바란다"며 "이 캠프가 여러분 삶의 잊지 못할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장해랑 교수는 "언론의 길에 들어선 첫 걸음을 세저리에서 했다는 건 바른 방향의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첫 단추를 잘 꿴 것"이라고 말했다.

▲ 8일 오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제22기 예비언론인 캠프 수료식에서 이봉수 교수가 'Keep Calm and Think Of May Week(진정하고 축제기간인 ‘메이 위크’를 생각하라)'라고 적힌 머그컵을 들고 “지금은 어렵지만 여러분의 '메이 위크'를 생각하며 잘 버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한주

코로나19가 뜻하지 않게 허문 장벽

캠프 나흘째인 9일은 전체 참가자 중 추가 수업을 선택한 20여 명이 오후 1시에 화상회의로 다시 모여 소감을 나누었다. 기자지망생인 조연우 씨는 "장애가 있어 인공호흡기를 하고 수업을 들었다"며 "코로나 시대가 아니었다면 세명대에 직접 가기 힘들어 참여하지 못했을 텐데 온라인이어서 교수님들 수업을 듣고 어떤 언론인이 돼야 할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시 기자지망생인 유지인(27) 씨는 "준비하는 동안 막연히 '기자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캠프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기자가 되는가'가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자가 된 후의 모습도 상상하게 됐고 좀 더 꿈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설레고 좋았다"고 밝혔다. 전역을 며칠 앞둔 군인으로서 수업에 참가한 기자지망생 이종륜(23) 씨는 "학내 언론에서 일할 때 '사양산업이고 비전도 없는 언론인을 공대생이 왜 준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예비언론인캠프 수업을 듣다 보니 '뉴스'의 가치를 더 잘 알게 됐고, 교수님들을 보면서 오히려 열정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9일 오후 1시 예비언론인 캠프 선택과정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조한주

이어 오후 2시 20분부터는 분반별 수업으로 제정임 교수의 '논술 쓰기', 이종원 교수의 '발표기사 쓰기', 심석태 교수의 '실전 방송기사 작성과 리포팅', 이상요 교수의 'PD 작문', 장해랑 교수의 '방송 프로그램 기획안 작성' 수업이 이어졌다.

제정임 원장의 논술 수업에서는 수강생들이 1시간30분 동안 글을 쓴 후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 원장은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개진하는 글인 논술에서는 "명확한 주장(논점), 탄탄한 근거(논거), 납득할 수 있는 설명(쉽고 정확하고 구체적인 표현)이 기본"이라며 "글의 모든 요소가 논점을 설명, 보완, 강조하는 일관된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심석태 교수는 수강생들의 스트레이트 쓰기 과제를 평가하고 첨삭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방송 기사의 기본은 사실 전달에 집중하는 스트레이트”라며 “이를 작성할 때는 기교를 부리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시청자를 고려해 뉴스를 제작해야 한다"며 "조사 하나, 띄어 읽기 만으로 기사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사를 정확하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제정임, 심석태 교수의 분반 수업 모습. ⓒ 김은초, 조한주

매년 여름과 겨울에 예비언론인을 위한 캠프를 여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은 2008년 개교 후 언론인 200여 명을 배출한 국내 유일의 실무중심 언론대학원으로, 재학생 전원 기숙사 무료 숙식 외에 기금장학금(등록금 전액), 대산농촌재단 장학금(등록금 전액), 성적우수장학금 등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2021년 전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공고 링크: http://journalism.semyung.ac.kr/cop/bbs/BBSMSTR_000000000426/selectBoardArticle.do?nttId=95402&kind=&mno=sitemap_12&pageIndex=1&searchCnd=&searchWrd=


편집 : 조한주 기자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