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명 저널리즘비평상' 공모전] 우수작

<심사평>

오늘은 제1회《세명 저널리즘비평상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경찬·이고은 씨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미디어비평이라면 뭔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시사적 소재를 대상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문화 기사를 비평 대상으로 선정한 점부터가 신선합니다. 미술 기사를 제대로 살펴보려면 그림이 있으면 더 좋겠죠. 그래서인지 아예 비평을 영상물로 만들었네요. 형식도 잘 어울립니다.

대상이 된 기사는 국민일보의 <궁금한 미술> 기획 시리즈입니다. 담당 기자의 저서들까지 소개하고, 이런 문화 기사의 의미를 다룬 학술 논문까지 조사했군요. 문화 기사의 거리감을 친절한 설명 형식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소재의 한계, 멀티미디어 활용 부족, 브랜딩화까지 나아가지 못한 점 등 아쉬운 대목도 잘 짚었습니다. 다음 시간을 예고했는데, 공모전 출품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보기를 바랍니다. 

원제: 비평왔수다(비평WHAT수다)-궁금한 미술편


<영상 주요 내용>

영상은 기사 및 저자 소개 - 우수작 선정 이유 - 보완점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선정한 기사와 그 저자를 간략히 소개한 후에, 이 기사를 우수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먼저 밝힙니다.

1) 대중과 예술을 잇다 2)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다 3) 필력으로 재미를 더하다, 이렇게 세 가지의 이유로 이 기사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1) 기사 소재 선택 2) 멀티미디어 활용 3) 브랜딩화의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상 기획 의도>

‘비평왔수다’는 “비평이 뭐냐?(What) 수다 떠는 것과 같다”라는 뜻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비평을 어렵게만 느끼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쉽게 비평에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제작했습니다.

소재를 선정하면서, 어떤 부문의 기사를 고를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K컬처의 시대다,” “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말이 만연한 것에 반해 문화부의 기사들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화부에서 거론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향점을 제시하는 기사를 찾아 다뤄보았습니다.

<참고자료>

책: 뉴스의 시대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알랭 드 보통

논문: 매체 환경 변화 속 신문 ‘문화 저널리즘’의 현황과 명암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6770875)

논문: 기사 구성과 특징으로 본 ‘문화 저널리즘’의 변화상과 함의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6570663)


편집 : 신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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