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지갑을 연다는 뜻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와 친조부모, 외조부모, 이모, 삼촌 등 8명 어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한 가구의 자녀가 한 명 또는 두 명으로 줄어들고 경제력 있는 조부모가 늘어나며 귀한 손자, 손녀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게 되면서 등장했다. 여기에 수입이 많은 결혼하지 않은 이모, 고모, 삼촌 등도 가세하며 골드 앤트, 세븐포켓, 에잇포켓 용어까지 등장하게 됐다.

출산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신규 아동복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아이 한명에 대한 소비 씀씀이가 커지는 추세를 겨냥한 조처다.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0.98까지 떨어졌다. 다만 삼성패션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동복 시장은 8천6백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가량 성장했다. 부모와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이 한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 현상을 의미하는 ‘에잇포켓’같은 신조어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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