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와 더불어 주로 병원이나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핵폐기물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와 더불어 주로 병원이나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핵폐기물로서, 원자로 내의 방사능을 흡착하는 이온 교환 수지, 방사능 처리 과정에서 사용된 비닐 주머니나 걸레, 방사선 구역에서 작업할 때 입은 작업복, 방사능을 걸러 낸 필터, 혹은 이것들을 소각한 후 남은 재 등을 일컫는다. 반감기(방사선 물질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1만년 이상에 달하는 고준위폐기물과 달리 중·저준위 핵폐기물의 반감기는 300여년 정도다.

2020년 5월 경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월성원전 내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추가 증설을 반대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특히 시민단체는 정부가 중저준위 방폐장이 들어오면 고준위 핵폐기물 방폐장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는데도 맥스터 증설을 추진하는 것이 옳지않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2020년 4월 7일 서울행정법원에 월성원전 1~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무효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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